음 오늘은
그냥 모처럼 까페에 앉았다.
누가 날 모르면 좋겠는데
이제 이동네에도 날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.

내 엉덩이는 참 무겁다.
일어날 생각이 없네.
그래서 더 커지나보다.

새해는 또 새롭게 시작해야하는데
그 준비 중이다.
뭔가 생각을 해보려 하는데

나이들수록 더 어렵다.
새술을 새포대에 담으려면
나는 새포대를 준비해야겠지.

새해에는 어떤 복실하고 풍성하고
따뜻하고 재밌는 일이 있으려나

꿉꿉하고 침침한 것은 모두 버리고
뽀송한 새해의 용을 맞이하자!!!

주변을 정리하고
또 품어주고
나아가고
새것을 익히고

사랑이 넘치고
사랑을 나누고
베풀고 덕이 많은 삶

그 삶을 위해 부지런하게
그리고 또 녹슬지 않도록 갈고 닦고
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자.

오늘이 있음에 감사
내 곁에 누군가 있음에 감사

#roug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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